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Twitter)에서 암호화폐와 대체불가토큰(NFT)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가상자산과 NFT를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웹3 플랫폼 인스펙트(Inspect)와 웹3 인프라 기업 문페이(MoonPay)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에 따라 인스펙트 사용자는 문페이의 결제 시스템을 통해 구입한 가상자산으로 NFT를 구매할 수 있다. 구매에는 직불카드와 애플페이, 구글페이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이 지원된다.
앞서 인스펙트는 지난달 프로필 NFT(PFP NFT) 등 인기 NFT 컬렉션의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한 구글 크롬(Chrome) 브라우저의 확장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해당 NFT 검색 툴을 이용해 트위터 내 NFT가 사용되는 다양한 방식을 검색할 수 있으며, 개별 월렛 주소를 분석해 월렛 내 모든 NFT의 사용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개별 NFT의 희귀도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인 트위터 NFT 검색 도구는 사용자들이 트위터에서 NFT를 탐색하고 컬렉션과 관련된 블록체인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문페이의 결제 시스템으로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반 소토-라이트 문페이 공동 창업자는 “이번 파트너십이 암호화폐 채택을 촉진하고 모든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글로벌 디지털 결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공동의 비전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가상자산을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국경 없는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위터는 최근 미국 미주리주와 미시간주, 뉴햄프셔주에서 송금 업체 라이선스를 취득하기도 했다.
송금업자 라이선스는 법인 또는 개인이 송금 또는 결제 수단 사업에 합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식적인 권한을 부여한다.
이로써 트위터는 선불카드 발행, 외화 송금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모색할 수 있다.
이번 라이선스 확보는 일론 머스크가 밝혔던 X 비전 혹은 ‘에브리씽 앱(Everything App)’ 비전과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