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2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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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미국, 민첩하게 암호화폐 허브 야망 구축 中…‘기회포착 vs 자기파괴’?

5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과는 다르게 블록체인 기술, 암호화폐 및 웹3에 대한 홍콩의 적극적으로 변화하는 긍정적 태도는 기업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년 간 홍콩은 웹3 공간의 개발을 촉진하고 암호화폐에 대한 개인투자자 투자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일련의 움직임을 보였다. 가장 최근에는 웹3 개발촉진을 위한 태스크 포스의 구성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또한 태스크 포스의 고문으로 초청된 15명의 업계 전문가 중 한 명으로써, 웹3 전문 투자 회사인 애니모카 브랜드(Animoca Brands)의 공동 설립자 얏 시우(Yat Siu)는 홍콩의 주요 정부 관리 및 금융 규제 기관과 직접 접촉하게 될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시우는 최근 몇 년 동안 암호화폐 및 웹3에 대한 홍콩의 점진적인 태도 변화를 강조하며, 신생 기업 및 기존 회사를 관할권으로 유치할 수 있는 독특한 위치로 점찍었다.

다만 그는 미국이 Web3 경쟁에서 제외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이 분야의 많은 기업들이 미국 내 규제 명확성의 부족으로 인한 “두려움 속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SEC는 (암호화폐 산업 규제에 대한) 일관성을 유지하기를 원하지 않는 것 같다. 홍콩이나 일본, 중동, 심지어 유럽과 같은 다른 관할권에서의 규칙이 일관되기 시작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와 관련해 시우 설립자는 홍콩이 웹3 개발을 주도하는 측면에서 리더십 위치를 차지할 기회를 보았으며, 미국은 웹3 허브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자기 파괴” 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 홍콩의 경우에도 개인 투자자의 암호화폐 투자를 금지하는 제한적인 정책을 최근까지 유지해왔으며, 업계 지지자들과의 오랜 협의 끝에야 허용을 결정하게 됐다.

그는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업계에 대한 입장을 바꾸는데 있어 어느정도의 “민첩성”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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