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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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무산 소식에 횡보…승인 기대감 여전


가상자산 시장이 블랙록 상장지수펀드(ETF) 무산 소식에 주춤하고 있다.

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약간 올랐으나 여전히 3만 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보합세다.

가상자산 시장은 대형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불허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춤한 모양새다.

최근 SEC는 자산운용사들이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FT 상장 신청을 기각했다. 주요 자산운용사가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 내용에 감시 공유 계약의 협력 거래소가 명시돼 있지 않다는 이유다.

감시 공유 계약은 시장 거래 활동과 고객 식별, 청산 절차에 관한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일컫는다.

이러한 소식이 나오자 비트코인은 한때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금새 회복했다. 자산운용사들이 자료를 보완해 신청서를 다시 제출하자,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진 것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피델리티, 위즈덤트리, 반에크, 인베스코 등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냈던 자산운용사들은 SEC에 수정·보완한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감시 공유 계약 협력사로는 코인베이스가 명시됐다.

전문가들은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최종 반려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다시 제출된 신청서는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분석가는 “SEC는 모든 가상자산 거래소가 감시 공유 계약 협력사로서 부족하다고 하는 대신 협력 거래소를 특정하라고 요청했다”며 “이 같은 지적은 이해할 만한 것이며 신청서를 업데이트 하면 된다는 좋은 소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2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3·탐욕적인)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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