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타델 시큐리티스,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 및 찰스슈왑과 같은 전통 금융 대기업의 지원을 받아 일주일 전 출시된 암호화폐 거래소 EDX가 커스터디 공급자를 기존의 팍소스 트러스트(Paxos Trust) 대신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DX는 이해 상충을 제거하도록 설계된 비구속 비즈니스 모델을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EDX에서는 현재 비트코인(BTC)을 비롯해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그리고 비트코인캐시(BCH) 등 네 가지 암호화폐의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EDX는 거래소 출시가 발표된 직후인 지난 10월 “디지털 자산의 보관 및 지갑 인프라를 용이하게 하기위해” 팍소스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회사에 대한 보다 엄격한 보관 규칙의 제안을 발표했다.
블록체인 인프라 플랫폼 팍소스는 원래 뉴욕 금융 서비스국의 소위 비트라이선스(BitLicense)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올 초 불특정 이유로 금융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팍소스는 앞서 2021년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 부터 미국 은행 접근에 대한 ‘예비 조건부 승인’을 받았지만, 이는 지난 3월 말 이미 만료가 됐다.
한편, 앵커리지 디지털은 2021년 1월 OCC로부터 국가 신탁 은행 인가를 받은 최초의 암호화폐 회사다. 다만 1년 후 자금 세탁 방지 결함으로 인한 규제 당국의 동의 명령을 받기도 했다.
그 후 회사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US, 코인리스트, 블록체인닷컴, 스트릭스 레비아탄 및 윈터뮤트 등과 함께 커스터디 네트워크를 형성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