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IO 개발자 블록원(Block.one)은 최근 집단소송 합의를 마치고 암호화폐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회사는 11일 발간한 블로그 게시물에서 2018 EOS 초기 코인 공모와 관련해 크립토자산기회펀드(Crypto Assets Opportunity Fund)가 이끄는 투자자 그룹과 함께 합의문을 발표했다.
법원의 승인이 나면, 블록원은 2019년 10월 회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송금한 벌금과 비슷한 수준인 2750만 달러에 합의를 하게 된다.
4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EOS ICO는 토큰이 미국 투자자들에게 팔렸다는 주장과 함께, 일부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일부 참가자들은 또한 블록원이 거짓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진술로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소송에 대해 언급하면서 블록원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블록원은 이 소송이 공과가 없으며, 수많은 부정확성으로 가득 차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이번 합의를 받아들이면 사업 운영과 신제품 전달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다”
실제로 동사는 최근 전통적인 자산 공간과 디지털 자산 공간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술 자회사인 불리쉬 글로벌(Bullish Global)을 설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바와 같이 블록원은 하이브리드 암호화폐 거래소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으로, 100억 달러를 조성해 기술 자회사를 설립했다.
블록원의 최근 벤처기업은 갤럭시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시리얼 투자자 피터 티엘 등 주요 업체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또한 루이 베이컨과 앨런 하워드 같은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불리쉬 글로벌을 위해 3억 달러를 모금하는 데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