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임직원 대상 자금세탁방지 교육을 완료했다.
코빗이 오세진 대표를 비롯한 전체 임직원 대상 자금세탁방지(AML) 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자금세탁방지는 고객의 자금이 자금세탁 행위에 이용되지 않도록 조직구성∙업무체계∙절차∙시스템 등을 갖춰 합당한 주의 의무를 다하는 것을 의미한다.
코빗은 특정금융정보법에 맞춰 자금세탁의 구체적 유형과 글로벌 기준의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등을 공유해 임직원 업무수행 능력을 향상할 목적으로 이번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두 가지로 진행됐다.
먼저 DAXA(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 자금세탁방지분과의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민섭 김앤장 자금세탁방지팀장이 지난 13일 코빗을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자금세탁방지 제도의 배경 및 최신 동향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코빗 자금세탁방지업무 부서 직원들이 전사 임직원을 상대로 교육을 진행했다. 외부 전문가 강의 수강이 아닌 코빗에서 해당 업무를 실제로 담당하는 직원들이 교육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부 교육은 해당 업무 담당자들이 준비한 커리큘럼으로 직접 강의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미리 촬영해놓고, 이를 임직원들이 시청하는 방식이다.
강의는 △자금세탁방지 의무 전반 △고객확인제도 △트래블룰 △의심거래보고 △임직원이 지켜야 할 내부통제 의무에 이르기까지 각자 한 가지 주제를 맡아서 코빗 실무에 특화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코빗 관께자는 “이번에는 무엇보다도 자금세탁방지 업무 담당자가 직접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해당 부서의 업무 역량 강화로도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금세탁방지 업무는 전담 부서뿐만 아니라 임직원 모두가 해당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해야만 더욱 효과적인 자금세탁방지가 가능한 만큼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거래소 운영 투명성 제고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편 코빗은 자금세탁방지 업무 담당자 전원이 자금세탁방지 핵심 요원 및 CAMS(공인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등의 자금세탁방지 전문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