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3일 첫 레버리지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했다.

Volatility Shares 2x Bitcoin Strategy ETF(BITX)는 오는 27일 화요일 시카고 보드 옵션(CBOE) BZX 거래소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BITX는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일일 롤 지수 수익률의 2배에 해당하는 투자 결과를 추구한다”고 명시한다.
또한 BITX는 최초의 레버리지 ETF로, 레버리지 펀드는 부채 또는 금융 파생상품(이 경우 비트코인 선물)을 레버리지로 사용하여 벤치마크 지수의 수익을 증폭시킨다. 이러한 레버리지는 투자자에게 단기의 높은 이익을 의미할 수 있지만, 반대로 큰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 같은 소식에 ETF 연구소의 공동 설립자 네이트 게라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5년 또는 10년 후에 비트코인 ETF 일대기를 되돌아보면, 이는 가장 우스꽝스러운 측면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면서, “간단한 현물 ETF에 앞서 출시되는 2배 레버리지 선물 상품이라니!”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Volatility Shares의 대변인은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SEC가 무엇을 할 수 있고 하지 않을 수 있는 지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ETF 등록신고서가 이제 유효하며, SEC 규정에 따라 BITX를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라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