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셀시우스 경영진이 플랫폼에서 거래량을 “부정하게” 조작하기 위한 “워시 트레이딩”에 윈터뮤트를 연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 네트워크(Celsius Network)의 채권자들은 암호화폐 마켓 메이커 윈터뮤트(Wintermute)가 셀시우스 경영진이 부적절한 시장 거래를 통해 셀시우스(CEL) 가격을 조작하는 것을 도왔다고 주장했다.
최근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셀시우스 채권단은 미국 뉴저지 지방법원에 최근 소송 수정 사항을 업데이트해 “셀시우스 경영진이 윈터뮤트를 고용해 워시트레이딩에 참여시켰다”고 지적했다.
‘워시 트레이딩(wash trading)’은 특정 자산이 실제보다 더 많은 거래량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시장 조작의 한 형태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윈터뮤트는 셀시우스의 알렉스 마신스키 CEO와 다른 임원들이 “등록되지 않은 CEL 토큰의 불법 세탁 거래를 통해 불법적으로 시세를 조작하고 이익을 얻도록” 도왔다고 한다.
“피고인 윈터뮤트와 집행 피고인들은 셀시우스가 판매하고 거래하는 CEL 토큰의 거래량을 인위적으로 부풀리는 계획에 관여했다.”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이 계획은 셀시우스 임원들 사이의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내부 대화”를 통해 밝혀졌다.
또한 셀시우스 경영진은 지난 2021년 3월 경부터 2022년 6월 플랫폼이 인출을 동결할 때까지 이러한 “부적절한 시장 조성” 활동에 윈터뮤트를 지속적으로 참여시켰다는 주장이다.
“가정된 통제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으며, 존재했던 통제 시스템은 워시 트레이딩이나 자기 거래(self-dealing)를 감시하거나 보호하지 않았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은 최근 셀시우스의 자산이 경매를 통해 인수됐다는 보도가 나온 뒤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