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는 최근 런던에 본사를 둔 금융 서비스 그룹인 HSBC와의 성공적인 시험을 마친 후, “자금 세탁 방지 AI”(AMLAI) 서비스의 정식 출시를 발표했다.
AMLAI는 기계 학습을 사용해 위험 프로필을 생성하고 트랜잭션을 모니터링하며 데이터를 분석한다.
또한 AI 트랜잭션 모니터링은 수동으로 정의된 규칙 기반 접근 방식을 대체하고 금융 기관 자체 데이터의 힘을 활용하여 고급 머신 러닝(ML) 모델을 훈련 및 위험 점수에 대한 포괄적인 보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구글 클라우드는 시험 파트너인 HSBC가 긍정적인 경고의 수를 2~4배 증가시키고 오탐률을 60% 감소시켰다고 주장한다.
서비스 비용은 AML 및 위험 점수 시스템을 통해 매일 서비스를 받는 고객 수, 그리고 모델 가동에 사용되는 훈련 데이터 세트에 포함된 고객 수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 AI 시대정신은 구글의 바드(Bard) 챗봇과 같은 생성 AI 제품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동시에 구글은 핀테크 개발자이자 은행 서비스 공급업체로서 조용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AML 부문에 대한 구글의 참여는 성장하는 AI 산업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될 수 있다.
블루위브(BlueWeave) 컨설팅의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 AML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30억 달러로 추정 되며 10년 후 80억 달러 상당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비전통적 지불의 증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규제 환경 및 전 세계적으로 자금세탁 사례의 점진적인 증가 등은 이러한 성장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