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해 동안 이어진 암호화폐 겨울로 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올해,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6월 15일을 기점으로 보다 안도감을 갖게됐다. 블록체인 정보 회사인 샌티멘트(Santiment)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최근 데이터는 훨씬 더 낙관적인 신호가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며 이러한 시장 회복이 계속될 것 임을 시사한다.

암호화폐 시장은 2023년 강세를 시작했지만, 지난 4월부터 6월 사이 19% 하락했다. 여기다 6월 초 SEC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시장에 충격을 가했다.
그러나 최근 신규 투자자 유입으로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이 급증했다.
특히 지난 15일 강세장의 신호탄이 된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소식 이후, 다른 전통금융 펀드 매니저들도 뒤를 이어 총 10건 이상의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CMC에 따르면, 외신 보도시점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 총액은 3.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신선한 놀라움을 전해준다.
여기에다 샌티멘트의 데이터는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 모멘텀이 앞으로도 몇 주 동안 더 지속될 것 임을 암시한다.
우선 첫째로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이 지난 몇 주 동안 더 나은 성과를 보인 주식 시장을 서서히 따라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BTC 중기 트레이더의 평균 거래 수익률의 경우에도, 트레이더가 위험 영역보다 기회 영역에 더 가까운 상태라는 것을 보여준다.
둘째로 해당 데이터 상 비트코인 가격 급등은 이익을 취하는 과정에 있던 많은 거래자들을 반전시켰는데, 이는 여전히 시장에서 더 많은 이익을 얻게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비트코인 ETF 열풍을 둘러싼 흥분에도 불구하고, 샌티멘트는 현재 진행 중인 SEC-암호화폐 거래소 소송에 대한 경계 유지를 잊지 말것을 당부했다. 이러한 법정 다툼은 최근의 ETF 열기로 사라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주의가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