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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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인베스트, 전 직원 해고 “고민 끝에 내린 결정”


암호화폐(가상자산) 운용 서비스 하루(haru)의 운영사 하루인베스트가 전 직원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하루인베스트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상황과 진행 사황을 알려드린다”라고 시작하는 입장문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관계사인 비앤에스홀딩스(B&S)를 상대로 한 법적 조치에 대해 피해 회복과 사실 관계 확인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조사 과정에 대해 많은 정보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세부적인 정보가 제공되는 대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고민 끝에 하루인베스트 및 관계사의 업무를 최소화해 추가 피해가 없도록 조치함을 무거운 마음으로 알려드린다”면서 “우리 경영진은 이 상황을 해결하고 법적 대응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필요한 경우 하루 팀원들에게 행정적, 법적 지원을 제공해 협조하겠다”면서 “현재 회사 운영과 관련해 소통할 최적의 플랫폼을 찾고 있다”고 알렸다.

앞서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형수 하루인베스트 대표가 화상회의를 열고 하루인베스트와 블록크래프터스 직원들에게 일방적으로 고용계약 합의 해지를 통보했다.

고용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업체는 블록크래프터스와 자회사 하루인베스트 등으로 100여 명이 넘는 직원들은 23일부로 해고되게 된다.

화상회의에서 이 대표는 “최근 사태로 인해 정상적인 회사 경영이 어려운 상태”라며 “회생 가능성이 높지 않고, 여러 법적 분쟁에 휘말릴 여지가 많다.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회사 쪽은 전날 메일을 통해 고용해지에 관한 이형수 대표와의 화상회의 일정을 안내한 뒤, 이날까지 고용해지 합의 제안에 회신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앞서 하루인베스트는 지난 1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최근 파트너사 중 한 곳에서 ‘특정 문제’가 발견됐다”며 “이에 따라 13일 9시 40분(한국시간)부터 입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문제의 파트너사는 비앤에스홀딩스로 밝혀졌다. 회사는 해당 공지 이후 현재까지 손실 규모 및 복구 방안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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