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9월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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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언니 “코인베이스, 폭풍 속에서 승리할 것…주가 낙관적”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투자 펀드 아크 인베스트를 이끌고 있는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전망을 낙관했다.

캐시 우드 CEO는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코인베이스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에 여러 이슈가 존재하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그러나 코인베이스가 폭풍에서 살아남아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는 코인베이스가 최근 규제 당국과 빚고 있는 마찰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에 칼을 꺼내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코인베이스를 제소했다.

SEC는 소장에서 코인베이스가 최소 2019년부터 가상화폐 취급을 통해 수십억달러를 벌었으나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공개 의무를 회피해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또 코인베이스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최소 13개 가상자산은 연방 규제당국이 규정하는 ‘가상자산 증권’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규제 당국의 압박에도 캐시 우드 CEO는 “SEC와의 소송과 규제 이슈는 중장기적으로는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 지분을 계속 유지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실제로 아크 인베스트는 지난 6일 이후 3개 ETF를 통해 코인베이스 주식을 3차례 각각 33만주와 3만5700주, 54만3900주를 매수한 바 있다. 이는 매수 당시 가치로 모두 2160만달러(약 277억원)에 이른다.

그러면서 캐시 우드 CEO는 “비트코인은 전통 금융 시스템에 대한 대안이자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라고 강조했다.

앞서도 캐시우드는 “SEC의 최근 암호화폐 단속 이후 코인베이스가 승자가 될 수 있다”면서 “바이낸스의 미국 법적 문제가 코인베이스의 주요 경쟁사를 제거할 것이기 때문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EC가 바이낸스를 고소한 다음 날 코인베이스에 대해 조치를 취한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SEC는 그들을 같은 그룹에 넣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들은 같은 그룹에 있지 않다. 바이낸스의 혐의가 훨씬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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