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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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은행권 STO 컨소시엄’에 은행권 추가 참여


농협은행이 결성한 ‘은행권 STO 컨소시엄’에 기업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3개 은행과 조각투자 사업자 등이 추가로 참여한다.

NH농협은행은 지난 4월 지난 4월 농협은행을 주축으로 결성한 ‘은행권 STO 컨소시엄’에 기업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3개 은행과 조각투자 사업자 등이 추가로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STO는 분산원장 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Digitalization)한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음악 저작권이나 미술품,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조각투자 플랫폼이다.

컨소시엄 참여 은행은 토큰증권 법제화에 따른 은행권 STO 시장참여 방안을 협의하고, 조각투자사업자 등의 토큰증권 발행에 필요한 플랫폼 구축방안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독일 지멘스 사례처럼 기업의 채권을 직접 토큰증권으로 발행하거나, 유통시장을 구축하는 등 토큰증권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지멘스는 올해 초 6000만유로(한화 약 840억원)의 1년짜리 채권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발행한 바 있다.

또 컨소시엄에는 ▲부동산 조각투자사업자 펀블 ▲예술품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자인 블레이드 Ent ▲ 핀테크 전문기업 아톤의 자회사 트랙체인 ▲예스24의 자회사인 미술품 조각투자사 아티피오 ▲전기차 충전 플랫폼기업 차지인 등 토큰증권 시장진출을 준비 중인 사업자들도 추가로 참여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NH농협은행은 P2P, 가상자산거래소 등의 디지털 신시장 형성기에 금융기능을 제공해 시장 안착에 기여해왔다”며 “새롭게 열리는 토큰증권 분야에서도 은행들과 협업해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도 최근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 컨소시엄을 결성한 미래에셋증권과 그룹 차원의 STO 사업협력 업무협약(MOU)를 맺고,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생태계 조성과 관련 규제,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을 강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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