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홍콩통화청(HKMA)이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대한 공개 협의를 완료했으며 오는 2024년 말까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대한 명확한 규제 지침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홍콩의 금융 서비스 및 재무부 차관인 조셉 찬 호림(Joseph Chan Ho-Lim)은 지난 5년 동안 홍콩이 핀테크 기업들의 성장하는 목적지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당국이 투자자 보호에 중점을 두고 웹3 생태계를 촉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앞서 홍콩은 지난 2022년 1월 스테이블코인 규정에 대한 논의를 시작 했으며, HKMA는 정책 관련 권장 사항에 대한 8가지 질문 목록을 공유하고 5가지 가능한 규제 결과를 인용했다.
1) 조치 없음; 2) 옵트인 제도; 3) 위험 기반 제도; 4) 포괄성 제도; 5) 전면 금지. 이와 관련해 2023년 1월 규제 논의 결과 HKMA는 모든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게 항상 기본 준비 자산으로 가치를 저장해둘 것을 요구하면서,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을 스테이블코인 프레임워크에 통합하는 것을 전면 금지시켰다.
이 같은 공개 협의 단계가 완료되면 HKMA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거버넌스 및 안정화에 중점을 둘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홍콩은 앞선 EU와 함께 2023년 암호화폐 규제 채택을 주도하고 있으며, HKMA는 그동안 금지했던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암호화폐 거래를 재 허용에 나선 것은 물론 엄격한 자금 세탁 방지 규정을 준수하도록 요구하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했다.
한편, 홍콩 외에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도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대한 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2023년 현재까지 3개의 스테이블 코인 법 초안을 도입했으며, 최근에는 연방 준비 은행에 대한 주요 권한을 제안 및 주 당국이 개입할 수 있는 일부 역량을 허용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