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DC 지방법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등록 증권 운영 혐의로 바이낸스 거래소를 정식으로 고소한 지 불과 이틀 만인 7일(현지시간) 바이낸스의 자오 창펑 CEO에 대한 소환장을 발부했다.
소환장 도입부에는 “귀하를 상대로 소송이 제기됐다”고 적혀 있다.
CZ가 반드시 직접 법원에 출두할 필요는 없지만, 일단 송달된 소환장에 응해야 하는 법적 의무가 있다.
이와 관련해 소환장에 따르면, 바이낸스와 CEO는 21일 이내에 응답해야 한다.
“귀하가 응답하지 않으면, 소장에서 요구하는 구제 조치에 대한 불이행 판결이 내려질 것”
5일(현지시간) 바이낸스에 제기된 SEC의 소송에서 거래소 측에 13개의 혐의가 부과됐으며, 그 중 대부분은 내부 상품 및 서비스의 미등록 판매 혐의, 암호화폐 스테이킹 프로그램 및 회사의 등록 미준수 등과 관련있다.
한편, 현재 바이낸스는 SEC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SEC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발표된 성명에서 거래소는 “우리는 ___와 다릅니다”라고 운을 뗐는데, 자사 비즈니스 모델이 FTX 붕괴와 같은 이전 거래소 실패와 비교할 수 없는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바이낸스는 거래소가 “소비자의 자금을 빨아들인 담보 대출을 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정치 후보자에게 거액의 기부를 한 적이 없으며,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기업에 거액의 후원을 한 적도 없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