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오랜 비트코인(BTC) 맥시멀리스트 이자 트위터 설립자 잭 도시가 한 팔로워가 트위터에서 이더리움(ETH)이 증권인지 묻는 질문에 “예”라고 답하면서, 여러 암호화폐 전문가들과의 SNS 설전에 휘말렸다.
특히 그의 댓글은 탭루트 위자드의 비트코인 오디널스 개발자 @Udi Wertheimer의 관심을 끌었는데, 6일(현지시간) 트윗에서 그는 도시에 반대의견을 드러냈고 이에 도시는 “ETH가 증권이 아닐 수 있다면, 내게 마법을 가르쳐 달라”라고 비꼬았다.
이에 대한 반격으로 Wertheimer는 증권거래위원회의 개리 겐슬러 위원장이 5년 전 “ETH가 이제 충분히 분산화됐으며, 증권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공유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와 투자관리 회사인 반에크의 전략 고문을 맡고 있는 가버 거박스는 Wertheimer의 의견에 무게를 두면서도, “이더리움이 최근 지분 증명(PoS)으로 전환한 것이 ‘증권법 적용’ 논란을 재점화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SNS설전은 SEC가 6월 5일과 6일 양일에 걸쳐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도시는 2015년 당시 코인베이스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가 “알트코인을 ‘산만함’이라고 칭하며, 코인베이스가 비트코인에 집중해야 한다”고 언급한 게시물의 스크린샷을 공유하면서 동의를 표했다.
한편, 앞서 도시는 비트코인 라이트닝 애플리케이션 스트라이크의 잭 말러스 CEO의 동영상을 리트윗하면서, 비트코인과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보다 알트코인을 우선시하기로 선택한 코인베이스 및 암스트롱 CEO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