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바이낸스 및 CEO 자오 창펑(CZ)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같은 소식이 이어지고 난 후 후오비 고문이자 트론(TRON, TRX) 설리자 저스틴 선은 공개적으로 CZ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CZ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표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며, “친구이자 한 사람으로서 나는 당신을 신뢰하고 당신의 정직함을 믿는다. 우리는 당신을 지지하기 위해 여기있다!”고 말했다.
이어 “CZ의 능력과 윤리는 비난할 여지가 없다. 그는 정직하고 올바른 사람”이라면서, 그의 리더십 기술을 칭찬하기도 했다.
또 저스틴 선은 “CZ가 SEC와의 소송을 잘 처리하고 자신의 결백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바이낸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앞서 다른 많은 암호화폐 관련 회사들이 그랬던 것처럼, 잘못을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음으로써 합의하지 않는 방식으로 SEC로 부터 플랫폼을 방어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저스틴 선과 CZ의 관계에 대해서는 현재 별로 알려진 게 없다. 두 사람은 비즈니스 관계가 제한적이라고 말하지만, 일부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TRX 토큰에 특혜를 제공했으며 사적인 교류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SEC는 지난 3월 선과 TRX을 포함한 트론 관련 프로젝트에도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며, 해당 사건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카르다노(ADA)의 창시자이자 IOHK의 CEO인 찰스 호스킨슨 역시 이번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SEC의 바이낸스 기소가 더 광범위한 행동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호스킨슨 “이번 사건은 SEC가 초크포인트(chokepoint) 2.0을 구현하기 위한 일련의 단계의 시작인 것 같다. 최종 목표는 소수의 대규모 은행과 제휴해 (국민들) 금융 생활의 모든 측면을 제어하기 위한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라고 꼬집었다.
다만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는 암호화폐 산업이 “괜찮을 것”이라고 믿으며 이러한 종류의 갈등은 전 부터 있어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