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엑스가 개발한 디지털자산 지갑 클립(Klip)에 폴리곤 체인이 지원된다.
그라운드엑스는 멀티체인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클립에서 폴리곤 네트워크 기반의 디지털 자산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클립에 폴리곤 체인이 추가되면서 폴리곤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들도 앱투앱(App2App) API를 통해 자사 서비스와 클립 지갑을 연동할 수 있게 됐다.
클립과 외부 서비스를 연동하는 앱투앱 API를 활용하면 클립과 서비스 간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그라운드엑스는 NFT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클립에 NFT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유틸리티 성격의 클레이튼 기반 NFT를 △멤버십 △보증서 △티켓 △쿠폰 4가지로 분류해 보여준다.
유저들은 보유한 NFT를 카테고리 별로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클립 지갑에서 바로 꺼내 사용할 수 있다.
그라운드엑스 관계자는 “클레이튼과 이더리움에 이어 폴리곤까지 체인을 넓히며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라며 “사용자들은 클립 앱과 카카오톡 내 클립에서 폴리곤 기반의 토큰과 NFT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전송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클립은 클레이튼과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과 NFT를 보관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지갑 서비스다. 지난해 7월 앱으로 출시돼 앱과 카카오톡을 통한 사용이 모두 가능하다. 2022년 말 기준 누적 가입자 20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환기미술관 디지털 멤버십’을 디지털 아트 및 콜렉터블스 유통 서비스 ‘클립 드롭스(Klip Drops)’에서 선보이고 있다.
환기미술관 디지털 멤버십은 환기재단·환기미술관이 수화 김환기 작가 탄생 110주년을 맞아 그의 예술 정신을 기리고 그 가치를 사회와 나누고자 출시한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이번 멤버십은 환기미술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디지털 멤버십으로 △Y(110개) △B(110개) △W(500개) 총 3종류로 구성돼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판매된다.
모든 디지털 멤버십 보유자에는 환기미술관 전시 관람을 비롯해 도슨트 프로그램, 아트샵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