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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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부채협상 급등 조정중…2만8000달러 터치


미국 부채한도 협상 소식에 급등했던 비트코인이 조정을 받고 있다.

3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하락하면서 2만7000선으로 내려왔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보합세다.

다만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2만8432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2만8000달러를 터치한 것은 지난 11일 이후 처음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부채한도 상향이 해결되면서 상승세를 탔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은 부채상한을 인상하는 초당적 합의안을 최종 도출했다.

최종합의한 내용을 보면 현재 31.4조 달러인 부채한도를 앞으로 2년간 상향하는 대신 내년 예산은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고 2025년에는 최대 1%만 증액하는 상한을 두기로 했다. 다만 공화당과 민주당 내에는 강경파들이 반발하고 있어 변수는 여전하다.

로이터 통신은 “공화당과 민주당 내에는 강경파들이 적지 않은 점을 들어 백악관과 공화당이 잠정 합의한 대로 부채한도 협상에 최종적으로 타결할지 두고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합의 소식이 나오자 비트코인은 직후에 7% 넘게 급등했다. 현재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이에 대해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 부채 상한선 협상이 끝나며 가상화폐 랠리도 끝났다”며 “지난 몇 주 동안 가상화폐는 위험 자산인지 위험에 관한 회피 자산인지 패턴 없는 가격 변동을 보이며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신중한 모습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2점, ‘중립’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합니다.

한편, 이런 가운데 미국 투자회사 오안다의 수석 시장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다가오는 미국 선거를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에드워드 모야는 “미국에서 비트코인 성공 열쇠는 다가올 대통령 선거에 달렸다”며 “중앙은행의 가상화폐가 플로리다 정치에 새로운 문제가 되는 등 다음 단계를 밟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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