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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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오비 홍콩, 가상자산 거래소 라이선스 신청


후오비 홍콩이 가상자산 거래소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2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후오비 홍콩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에 라이선스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홍콩 입법회는 지난해 12월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의 라이선스 취득을 의무화 하는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 방지 관련 제도 개정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새로운 제도는 오는 6월 1일 공식 발효된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 업체 또는 종사자는 홍콩증감회의 인허가를 받아야 하고 경영진 역시 적격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자금세탁방지조례에 따른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방지 규정도 준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 사업자는 고객 인증 심사 및 관련 기록 보관 등의 규정과 고객 자산의 안전한 보관, 재무건전성 유지, 이해충돌 방지 등 투자자 보호 규제 요구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또 인가받은 가상자산 거래소 및 그 자회사는 정기적으로 감사를 받은 계정과 재무 자료를 홍콩 증감회에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홍콩증감회는 필요한 경우 사업장에 들어가 검사 및 조사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에어드랍을 포함해 개인 투자를 유도하는 가상자산 ‘선물’은 엄격히 금지되고, 아직 규제 전인 스테이블 코인은 소매 거래가 일절 불가능하다.

후오비 홍콩 측은 “이번 신청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감사관과 협력해 규정 준수 및 자금 세탁 방지 규정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후오비의 홍콩 서비스는 후오비 메인 웹사이트를 통해 운영된다. 후오비 홍콩은 지난 26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코인을 상장할 예정이다.

후오비 홍콩 이외에 가상자산 거래소 오케이엑스(OKX)와 비트겟(Bitget) 등이 홍콩으로 가상자산 사업 라이선스를 신청한 상태이다.

한편, 홍콩은 최근 미국 당국의 가상자산 규제 압박 속에 아시아 가상자산 시장의 허브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홍콩은 불안한 정치 변수와 중국의 엄격한 가상자산 거래 규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아시아 내에서 웹3 발전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홍콩은 2022년 말 가상자산 사업 유치를 위한 중장기 진흥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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