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리플 랩스의 브레드 갈링하우스 CEO가 회사의 상품 확장을 위해 현금 보유액에서 10억 달러 가량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 참석한 리플의 브레드 갈링하우스 CEO는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해서 단순한 결제 플랫폼 및 유동성 공급자 그 이상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 한 바 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는 XRP 기반 국경 간 결제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했다. 블록체인 기반 기술에는 유동성, 규정 준수, 보관 및 토큰화라는 네 가지 기본 요소가 있다”며, “그리고 리플은 유동성과 국경 간 지불 그 이상이 되길 간절히 열망하고 있다. 유기적으로 그리고 비즈니스 인수 등을 통해 다른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갈링하우스 CEO에 따르면, 리플은 블록체인 기술에 우호적인 시장에서 아낌없이 투자를 할 의향이 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에 우호적인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인수를 검토할 것”이라면서, “아랍에미리트 연합(UAE)에서 그랬고 스위스에서도 그러했다. 이들은 기업가에게 명확성을 제공하는 국가들이며, 리플과 같은 더 큰 회사가 현지 비즈니스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대차대조표에 10억 달러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물론 인수 등을 통해 무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해당 자금을 배치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시스테미에 따르면, 독일에 본사를 둔 디지털 자산 운용사인 도이치 디지털 자산이 물리적으로 뒷받침되는 암호화폐 펀드를 위해 타 유럽 기업들과 협력해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도이치 디지털, DRW 유럽, 제인 스트리트 및 골든버그 헤마이어가 공동으로 출시한 새 암호화폐 펀드의 명칭은 ‘DDA 크립토 셀렉트 10 ETP’(티커명: SLCT) 상품으로, 이는 도이치 디지털의 첫 다중 자산 펀드이기도 하다.
SLCT 암호화폐 다중 투자 펀드 상품은 비트코인을 비롯해 다양한 알트코인에 투자한다. 펀드 내 비트코인(BTC)에 대한 투자 비중은 61%, 이더리움(ETH) 비중은 26.50%, 바이낸스 코인(BNB)의 비중은 5.80% 수준이며, 나머지 최소 투자 지분으로는 폴리곤, 솔라나, 트론, 라이트코인, 카르다노 그리고 폴카닷 등의 알트코인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