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60억원 코인’ 투자·보유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날 가상자산 예치·스왑 서비스를 운영하는 업체 ‘오지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클레이스왑 운영사 오지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이 여러 가지 코인을 거래할 때 클레이스왑 서비스 즐겨 이용했던 것으로 드러난 만큼, 클레이스왑의 운영사 오지스 압수수색은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클레이스왑 플랫폼을 이용해 여러 잡코인을 거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앞서 거래소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김 의원의 가상자산 거래내역을 분석하던 검찰이 투자금의 출처 추적, 자금 세탁 여부 확인 등을 위해서 오지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지난 13일 김 의원은 “에어드롭은 클레이스왑이라는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를 이용한 것 뿐”이라며, “가상자산 트랜잭션을 보면, 들어가고 나가고 전부 투명하게 나온다”는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현재 검찰은 지난 15~16일 빗썸, 업비트와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를 압수수색해 얻은 김 의원의 계좌정보 자료의 분석도 진행 중인 상황이다.
김 의원의 가상자산 거래 내역부터 가상자산 지갑에 연동된 현금 계좌까지 분석을 통해서 김 의원이 코인을 무상으로 제공 받았는지, 위믹스 등 가상자산 투자 자금의 출처가 정말 주식매각대금이 전부가 맞는 것 인지 등을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