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계 1,2위 스테이블코인 테더(Tether)와 서클(Circle)은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입법 및 규제를 추진을 위해 로비 활동을 주도해 왔다.
최근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테더(Tether), 서클(Circle) 등을 포함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들은 2022년 초부터 국회의원들에 로비를 위해 백만 달러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에 고정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압력이 높아지면서, 최근 워싱턴에서 스테이블코인 입법은 관심의 중심이 되고있다.
테더는 현재 로비 활동을 위해 마이클 제이슨 리(Michael Jason Lee)의 법률 사무소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초당적 컨설팅 회사 FTI 거번먼트 어페어스(Government Affairs)를 통해 수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공익 매체인 프로퍼블리카(ProPublica)에 따르면, 테더는 2022년 초부터 약 60만달러를 지출한 상태이며, 미국 상원과 하원에 로비하기 위해 분기별로 12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투명성 추구를 도모하는 그룹인 오픈 시크릿(Open Secrets)은 테더가 2023년 1분기에만 로비를 위해 27만 달러를 추가로 지출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2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역시 로비 활동에 만만치 않게 큰 돈을 쓰고 있다.
프로퍼블리카에 따르면, 서클의 경우 2021년 말 전략 컨설팅 회사인 인배리언트(Invariant)를 통해 로비를 시작했으며, 그 이후 최소 56만달러를 지출했다.
서클의 로비 활동은 주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정책 입안자 교육, 스테이블코인 및 암호화폐 문제에 대한 의회 구성원 교육, 암호화폐 제안 모니터링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특히 상・하원 및 재무부, 통화 감사관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로비를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