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가 최근 ESG 경영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식물이력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5월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두나무와 함께 루니버스 기반 ‘블록체인 식물이력정보 시스템’ 시범 사업을 추진중이다.
두나무는 그동안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수목원정관리원, 경북 안동시 등과 산림자원을 활용한 탄소중립과 ESG 경영 협력을 목적으로 계약을 진행한 바 있다.
회사는 자회사인 ‘람다256’이 구축한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를 활용해 식물이력정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람다256은 지난 2019년 루니버스를 론칭한 이후 낮은 거래 수수료로 이용 가능한 친환경 블록체인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한편 현재 식물 이력 정보는 수시로 변경되는 것에 대한 임의적 수정 또는 변경이 가능해 식물 이력 정보에 대한 신뢰성을 검증하는 것이 힘든 상태다.
이러한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식물 이력 데이터 원본 데이터베이스(DB)에 백업 방식으로 연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원본 DB 데이터 유실 또는 삭제 시 루니버스 API를 연동한 백업 DB를 기반으로 데이터 검증 , 신뢰성 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비스가 구동되는 인프라로는 ‘KT 클라우드’를 활용할 예정인데, 블록체인 기반 식물이력 데이터 시스템 시범 사업이 이루어진 후에는 종자정보관리시스템 개방 DB에도 블록체인을 활용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식물정보 이력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블록체인 시스템에서 식물 정보 등록, 변경을 수행할 때 다중서명 승인 과정을 갖는 방식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한편 두나무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함께 오늘 5월 18일 오후 2시 서울시 성북구 고려대 SK미래관 최종현홀에서 ‘자금세탁방지(AML)와 디지털자산 해킹 실태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