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점프트레이딩(Jump Trading)이 비밀리에 테라폼랩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오늘 15일(현지 기준)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미국 SEC가 법원측에 제출한 서류에 점프트레이딩이 테라폼랩스와 계약을 추진하고 약 10억 달러(한화로 1조3400억 원) 규모의 수익을 획득했다.
한편 최근 권도형 테라폼랩스 창립자 미국의 대규모 투자 기업과 짜고 시세조작을 행한 정황을 미 SEC가 감지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그는 투자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점프 트레이딩과 중요한 합의가 있었다. 이 계약은 점프트레이딩의 요청에 따라 비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점프트레이딩(Jump Trading)은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이 붕괴되기 약 1년 전즘 테라(Terra)를 지원해 12억 8000만 달러(한화로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SEC의 법원 제출 자료에서는 점프트레이딩은 파산하기 1년 전 권도형 테라폼래스 대표가 추진했으나 결국 실패한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를 지원한 바 있다.
테라 최고경영자 겸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 공동 창립자 권씨는 스테이블코인 알고리즘이 지닌 자가 회복 능력 및 자매 암호화폐로 알려진 ‘루나(Luna)’와의 코드 기반 밸런싱을 통해 달러 페그를 지속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증거로 가격 회복을 자신한 바 있다.
앞서 미 SEC는 테라의 제3자 거래 파트너가 스테이블 코인을 파산 직전에서 구원투수로 작용하며 막대한 이익을 남겼다고 설명한 바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이 ‘제3자’는 점프트레이딩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테라는 수백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았으며 테라폼랩스는 이에 대한 대가로 점프트레이딩에 루나 토큰을 지난 3년 동안 30~50센트 정도에 제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