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서 최근 7일 연속으로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오늘 15일(현지 기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유럽의 암호화폐 투자 전문 기업 ‘코인셰어즈(CoinShares)’는 얼마 전 ‘디지털 자산 자금 흐름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 일주일 동안 약 5,400만 달러가 시장에서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코인셰어즈는 “유출액은 전부 2억 달러에 달하고 이는 총 운용자산(AuM) 가운데 0.6%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디지털 자산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8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출됐다.
지난 4주 동안 비트코인 유출액은 약 1억 6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총 유출액 중 80%를 차지한다.
또한 비트코인 숏 포지션에서 유출된 자금까지 합하면 비트코인 관련 총 유출 금액은 2억 1,000만 달러에 달한다.
해당 수치는 얼마 전 투자자들의 활동이 비트코인에 특히 집중돼 있음을 시사한다.
보고서는 또한 지난 일주일 동안 다중 자산 투자에서 약 70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8개의 다른 알트코인 자산에서 자금 유입이 발생하면서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는데, 이것은 투자자들이 투자 선택에 있어 좀더 모험적이면서도 선별적인 결정을 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알트코인 가운데 카르다노(Cardano)을 비롯해 트론(Tron), 샌드박스(Sandbox) 관련 펀드에 각각 1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반대로 유출이 발생했던 알트코인은 ‘바이낸스(BInance, BNB)’가 있다.
한편 바이낸스는 얼마 전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 급등을 사유로 하루에 2회 비트코인(BTC) 출금 서비스를 중단했었는데, 암호화폐 업계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다소 이례적인 조치라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