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뉴스크립토에 따르면, 시장 정보 기관인 메사리(Messari)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트론(Tron) 블록체인의 사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 암호화폐인 TRX의 총 가치는 분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지난달 SEC가 트론 생태계를 겨냥한 많은 소송을 제기했음에도, 네트워크의 활동은 대부분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23년 1분기 총 분기 매출 9004만 달러는 2022년 4분기 총 분기 매출 4796만 달러에서 무려 88%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1분기 일일 평균 거래 수는 7.7% 증가하여 약 700만 건에 달했는데, 메사리는 이 같은 증가가 부분적으로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스테이킹 활동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스테이킹 거래는 전체 TRX 거래의 약 3%에 불과했지만, 전체 거래량은 분기 대비 197%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트론이 출시하는 ‘State of Tron’ 보고서에 따르면, 모든 네트워크 트랜잭션의 88%에 스마트 계약 트리거(유발) 또는 TRX 전송이 포함된다.
다만 USDT 스마트 계약은 1분기 동안 두 거래 유형 모두에서 비교적 평탄한 활동량 기록에도 불구하고 TRON 내 계약 실행의 주요 동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1분기에는 트론 거래 수수료도 증가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TRX와 USD의 평균 거래 수수료는 각각 59.2%와 8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TRX 거래비용 인상 결정의 중요한 요인은 전분기에 승인된 ‘위원회 제안 79호’에 따른 것이며, 제안된 변경 사항은 단순히 스마트 계약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의 양을 늘리고 기본 네트워크의 특성을 조정한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