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의 전 직원 가운데 최근 내부자 거래 혐의로 기소된 한 명이 2년 징역을 선고받았다.
미국 뉴욕 남부 지방법원에서 지난 10일 진행된 심리에서 판사는 전 코인베이스 제품 관리자인 ‘이샨 와히(Ishan Wahi)’가 기밀 정보를 이용해 이익을 편취한 혐의에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샨 와히’는 그의 가족 및 지인과 코인베이스에서 알게된 기밀 정보를 활용해 약 100만 달러 규모 이상의 수익을 얻었고, 미 당국은 지난 2022년 7월 미국을 탈출하려고 했던 이샨 와히와 그의 가족을 체포했다.
검찰은 이샨이 가족들 또는 지인들과는 다르게 내부자 거래 계획을 이끌어감으로써 다른 사람들보다 더 큰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샨 와히’는 그의 행동에 대해 “정말 미안한 일이고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하며 내부자 거래 범죄 혐의와 관련해 유죄를 인정했다.
한편 지난 1월에는 코인베이스(Coinbase)에서 약 150만 달러(한화로 약 20억 원) 규모의 내부자 거래를 행한 피고인이 10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일이 있었다.
당신 로이터 통신이 전한 내용에 따르면 미 사법당국은 징역형 이외에 내부 정보 불법 거래를 통해 편취한 자산을 전부 몰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내부 정보 이용 거래는 코인베이스의 상장 공시 이전에 특정 암호화폐를 사전 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직 코인베이스 직원은 그의 가족 및 지인과 코인베이스의 상장 계획 등 거래소 내부 정보를 이용해 거래를 진행했고 약 150만 달러(한화로 18억 6,150만 원) 규모의 자금을 챙긴 바 있다.
피고인들이 코인베이스의 내부 기밀 정보를 통해 사전 매입한 암호화폐는 트라이브를 비롯해 알케믹스, 갈라, 이더리움네임서비스, 파워레저, 오라클네트워크 등이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의 불법 거래는 2021년 6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약 11개월 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