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가 최근 암호화폐 산업 관련 법안 마련 등을 논의하기 위해 합동 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번 합동 청문회는 미 농업위원회와 금융서비스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첫 번째 합동 청문회로 알려져있다.
미국 암호화폐 산업에 종사하고있는 전문가들은 합동 청문회에서 미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규제 뿐만 아니라 ‘진흥’ 부분도 논의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크라켄의 ‘마르코 산토리’ 최고법무책임자는 지난 10일 본인의 트위터에서 “내일 미국 의회 농업위원회와 금융서비스위원회는 역사적인 합동 청문회를 열고 가상자산의 새로운 목표에 부합하는 규칙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합동 청문회에 참여해 미국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은 어떻게 앞서나가고 있는지와 미 규제 당국이 가상자산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어떤 방식으로 개선할 수 있을지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미국 의회가 규제 당국에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인 시장을 조성하고 소비자들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해야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현재의 ‘줄소송 환경’은 소비자들을 보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미국 상공회의소는 지난 12일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코인베이스를 옹호하는 제3자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코인데스크US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제3자 의견서 제출은 법원측의 판단에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가 단체를 비롯한 제3자가 관련 사건에 대한 견해를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상공회의소는 의견서를 통해 “특정 디지털자산이 ‘증권’으로 분류되는지 정확하게 알고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이는 작은 문제가 아니며 1조달러(한화로 약 1330조) 규모의 디지털자산 경제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준’이면서도 규제의 문제이다”라고 전했다.
미 상공회의소는 또한 크라켄의 서비스형 스테이킹 비즈니스에 대한 미 SEC의 집행 조치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