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조치와 최근 급증하는 은행 위기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BTC)이 29,000달러대에서 거래되며 추가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시황 중계 전문 웹사이트 코인마켓캡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비트코인은 국내 시간 기준으로 오늘 5일 오후 8시경 하루 전 대비 약 0.28% 하락한 29,116달러대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하루 동안 최저 28,694.04달러대를, 최고 29,488.16달러대를 기록한 바 있다.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 전문 기업인 ‘매트릭스포트(Matrixport)’는 오늘 5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시세가 35,000달러~36,000달러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가 현재 좁아지는 쐐기(narrowing wedge) 패턴을 형성하고 있는데, 기술적으로 볼 때 쐐기 패턴이 형성되면 상승세 전환 후 약 2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중단될 시에 비트코인의 상승 랠리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닷컴에 의하면 영국계 대규모 은행 스탠다드차타드 소속 가상자산 리서치 책임자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는 “만일 미국이 채무불이행을 선언할시 비트코인 시세는 지금보다 약 2만 달러 이상 상승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의 유명 금융 평론가 ‘맥스 카이저(Max Keizer)’는 얼마 전 그의 트위터에서 “법정화폐 세계가 최근 붕괴되고 있기 때문에 어서 빨리 비트코인을 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스 카이저는 또한 “미국 은행이 기술적으로 파산 상태이며 미 연준도 비슷한 상황이고 정부또한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며칠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약 3800만 원대에서 벗어나지 않는 흐름을 나타냈다.
최근 미 연준이 금리 인상 조치를 취했지만 지역은행의 위기 우려가 커지면서 가상자산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