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블록체인 기술 투자 펀드 3AC의 설립자 수주(Su Zhu)가 새롭게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 OPNX가 두바이 당국의 레이더에 걸려든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시스테미에 따르면, 두바이 가상자산 규제청(Dubai Virtual Assets Regulatory Authority)인 VARA(바라)는 OPNX 거래소가 규제를 피해 운영되고 있는 것을 파악하고 비난 경고 통보를 보낸것으로 드러났다.
바라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OPNX가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통보에는 OPNX가 필요한 권한을 얻지 않고 거래소 기본 토큰인 FLEX를 광고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바라는 또한 거래소가 가입을 진행한 고객들로부터 무단으로 개인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판단했다.
OPNX가 아랍 에미리트에서 첫 움직임을 보였을 때 이렇게 두 종류의 정지 명령이 내려졌으며, 바라는 거래소가 출시되자 ‘해당 거래소는 규제되지 않았다’고 시민들에 경고하기도 했다.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 거래소 OPNX는 두바이⋅UAE에 거주하는 우리 시민에 대한 규제 사항을 준수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이미 업계에서 파산으로 물의를 빚은 수주와 카일 데이비스 같은 인물들이 새롭게 암호화폐 거래소를 런칭하는 것을 두고 업계 내 지속적인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