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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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 “연준 금리 인상, 암호화폐에 호재 가능성”


미국의 암호화폐 투자 기업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이 오히려 암호화폐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투자 전망 분석을 통해 “연준의 점진적은 금리 인상 결정에도 암호화폐 시장이 이에 대한 내성을 갖추기 시작했다”는 진단을 내놨다.

그레이스케일은 “오는 2~3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가상자산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5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은 다시 한번 금리를 25bp(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어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이 80%라고 보고 있다”면서 “역사적으로 금리 인상은 위험 자산 가격에 불리한 영향을 줬지만, 이번에 FOMC 결정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면 가상자산 가격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레이스케일은 4월 하반기에 발생한 변동성을 지적하며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고 짚었다.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은 여전히 부정확하거나 불완전한 정보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여러 정서적 요인에 취약할 수 있다”며 “그러나 추가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하락 등의 요인이 향후 비트코인 강세 전망과 잘 부합한다”고 분석했다.

또 “일부 지역 은행의 파산 등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의 불안정성도 암호화폐 시장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면서 “경제적 불확실성 시기에도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욕구를 계속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레이스케일은 ‘오디널스(Ordinals)’가 비트코인 생태계에 채굴 보상 및 이용자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냈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1월 ‘오디널스’ 등장 이후 비트코인 채굴자에게 지급되는 수수료가 증가했다”면서 “채굴자에게 돌아가는 수수료가 증가할 경우 비트코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수명 또한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생태계 내부와 개발자들로부터 정체된 커뮤니티라는 비판을 받아왔으나, ‘오디널스’를 통해 신규 이용자를 모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됐다”며 “오디널스’의 출현은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커뮤니티와 문화를 촉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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