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업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밈 토큰 PEPE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에디션에 따르면, 한 암호화폐 인플루언서는 새롭게 등장한 밈 코인 페페의 인기를 질투한 도지코인 고래가 PEPE에 대한 FUD를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을 가했다.
그는 한 트위터 봇 계정에서 페페토큰을 도지코인으로 교환할 것을 촉구하면서, PEPE의 가치가 급락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지분을 청산할 기회 조차 없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는 트윗의 스크린샷을 찍어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공유했다.
이를 두고 인플루언서는 “도지킬러 페페에 밀려난 개 코인의 절망 #FROGSOVERDOGS”라고 한마디 했다.
다만 FUD 이슈에도 불구하고 PEPE 커뮤니티는 동요하지 않은 듯 하다. 일부 사용자는 이 같은 부정적 관심이 실제로는 오히려 밈 코인에 유익하다고 지적했으며, 또 다른 유저는 PEPE가 암호화폐의 네 번째 벽인 도지코인을 무너뜨리고 DOGE를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거래량에서 도지코인과 시바이누를 모두 능가하는 PEPE 가격은 $0.0000010947로 새로운 ATH를 기록했다. PEPE는 현재 밈 코인 카테고리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4시간 거래량은 시바이누의 약 두 배에 이른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센티멘트에 따르면, 1백만개 이상의 PEPE를 보유한 고래 월렛이 지난달 26일 이후 지속적으로 토큰을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억~10억 PEPE, 1천만~1억 PEPE, 1백만~1천만 PEPE를 보유하고 있는 고래들 모두 지속적으로 그들의 포트폴리오에 토큰을 추가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고래가 밈 토큰을 매집하고만 있는 것은 아니며, 특정 고래의 경우 PEPE 가격이 $0.0000004007 수준에 도달했을 때 1,000억 개 PEPE를 약 $4만 상당의 21ETH로 교환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해당 고래는 불과 4일 전에 0.125 ETH로 5.9조 PEPE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금까지 전체 PEPE 보유량의 14%에 해당하는 약 8,000억 개의 PEPE를 판매했으며 평단가 $0.0000002744로 117 ETH($221.5k 상당)를 교환했다.
한편, 이날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OKX가 PEPE 토큰 상장소식을 발표면서, 다시 한번 이 밈토큰에 대한 강력한 랠리를 촉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