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진행된 ‘컨센서스 2023’에서 바하마의 ‘필립 데이비스’ 총리가 발표를 진행했다.
FTX 본사가 있었던 ‘바하마’가 디지털자산법 초안을 발표한 상황에서, 필립 데이비스(Philip Davis) 바하마 총리는 이 새로운 법안이 현존하는 규제 가운데 가장 명확한 가상자산 규제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진행된 글로벌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콘퍼런스 ‘컨센서스 2023’에서 ‘데이비스’ 총리는 “‘DARE’는 업계 최고 수준의 법률”이라고 전하며 “DARE 개정은 바하마를 암호화폐 시장의 선두 국가로 만들 것이다”라고 전했다.
바하마는 지난 4월 26일 ‘디지털자산 및 등록 거래소에 대한 법률(Digital Assets and Registered Exchanges, DARE)’을 2023년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바하마는 지난 2020년 최초의 DARE를 마련했으나, 지난 2022년 11월 붕괴된 글로벌 대규모가상자산 거래소 FTX를 조사하는 상황에서 개정에 대한 필요성을 감지했고, 이 때문에 이번 2023년 개정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FTX 파산 사태를 겪으며 개정 작업을 진행하기 시작했으나 바하마가 지닌 법률상 허점때문에 FTX 붕괴 사태가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데이비스’ 총리는 전했다.
데이비스 총리는 “일부에서는 바하마가 지닌 법률상 허점 때문에 FTX 파산 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는 시각이 있지만,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전했다.
그는 “FTX 파산 사태가 발생한 후에도 2020년 버전 DARE가 준비돼있었기에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개정형 DARE 2023년 버전은 다양한 디지털자산 상품 및 관련 서비스에 대한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