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기사 이상훈, 이세돌 형제가 치렀던 결승전 대국이 오는 이번 해 5월 NFT로 제작, 발행될 예정이다.
‘씨캐시’는 자체적으로 NFT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해왔으며, 지난 2000년 신예프로 10걸전 결승에서 이상훈, 이세돌 친형제가 치렀던 3번의 대국을 NFT로 제작, 발행해 다음달 10일부터 경매 방식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과거에도 다양한 바둑기보가 NFT로 발행돼 가끔 마켓플레이스에서 공개되긴 했지만 바둑애호가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 바둑기보를 단순한 이미지 또는 동영상으로만 감상하기에는 적지않은 아쉬움이 있어, 바둑기보 NFT 판매 실적 자체는 좋은편이 아니었다.
‘씨캐시’ 측은 바둑기보를 이미지용 NFT가 아닌, 이용자가 씨캐시 NFT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한 수씩 직접 바둑을 두어 보면서 NFT를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씨캐시의 한 관계자는 “이상훈, 이세돌 형제 결승기보 뿐만 아니라 향후 지속적으로 바둑기보 NFT를 제작, 발행하고 자체적으로 바둑대회를 열어 바둑의 저변 확대 및 바둑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씨캐시(C-CASH)’는 ‘TGS그룹’이 발권하는 ‘나누미 복지 상품권’을 중심으로 무진장 쇼핑몰 포인트와 연동 가능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가상자산이다.
씨캐시는 일상생활에서 간편하게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다양한 사용처를 접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21년에는 조훈현, 이창호 등의 프로 기사들의 기보에 역사적인 스토리를 추가한 NFT 제작, 발행을 위해 당시 KT를 비롯해 한국기원, 아티너스, 지디넷코리아 등 4개사가 해당 사업을 위해 ‘디지털 바둑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하기도 했다.
4개사는 당시 ‘바둑인구 저변 확대 및 바둑산업 글로벌화를 위한 시장 개발’, ‘블록체인 및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한 바둑콘텐츠 디지털자산 사업 추진’, ‘인공지능(AI) 및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바둑 저변 확대’ 등을 목표로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