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가 최근 영상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 부터 웰스노티스를 받은 것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놓으면서 미국에서 운영하는 동안 어떠한 증권법도 위반하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최근 SEC로부터 Earn 상품, 월렛 서비스 및 거래소 운영에 관한 불법활동 혐의로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공식 통지를 받았다.
불법 금융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코인베이스
이날 코인베이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해당 영상에서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회사가 법정에서 직접 입장을 변호할 준비도 되어 있지만, 보다 나아가 암호화폐 업계 전체를 위해서 “실행 가능한 경로를 향한 진정한 대화”를 나눌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난 달 받은 웰스 통지서에 대해 언급하면서 “명확한 규정집이 없는 현 수준에서 이러한 통지는 건설적이지 않으며, 미국 내 업계 발전에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당 영상에 함께 등장한 코인베이스의 최고 법률 책임자 폴 그레왈은 회사의 증권법 준수 여부를 입증하기 위해서 내부적으로 준수하고 있는 몇 가지 지침을 제공하기도 했다. 그는 회사가 증권을 상장하지 않으며 SEC에서 설명한 ‘엄격한 상장 절차’를 따르고 있으며, 상장 전 내부 검토 프로세스에 따라 암호화폐 자산의 90% 이상을 통과시키지 않는 다는 점을 밝혔다.
이날 오후에 공개된 SEC의 웰스노티스에 대한 거래소의 73페이지 분량 공식 답변서에서 코인베이스 측 변호인단은 그 어느때보다 투명하고 솔직한 모습이었다.
답변서 요약에서 거래소를 대표하는 설리번 앤 크롬웰 로펌의 변호사들은 위원회가 코인베이스에 소송을 제기할 경우 “(제기된 혐의는)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법률적인 문제로 인해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 영상은 SEC의 게리 겐슬러 윈원장이 미국의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플랫폼과 관련된 위험을 경고하는 새로운 동영상을 업로드 한 후 공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