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전 세계 거래소 가운데 글로벌 10위, 국내 1위에 올랐다.
두나무는 27일 영국 블록체인 분석업체 크립토컴페어가 실시한 거래소 평가에서 업비트가 국내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평가에서 업비트는 종합점수 70.9점(A등급)을 획득했다. 업비트는 지난해 BB등급에서 올해 A등급으로 평가 등급이 상향했다.
중앙화 거래소(CEX) 가운데 A등급을 받은 곳은 업비트를 포함해 모두 10곳이다.
거래소 평가 항목은 ▲보안 ▲규제 ▲시장품질 ▲실명인증(KYC)·거래위험 ▲데이터 공급 ▲팀·거래소 ▲자산의 품질·다양성 ▲감점요인 ▲투명성 등 9개다. 중앙화 거래소(CEX)와 탈중앙화 거래소(DEX)는 다른 지표로 평가한다.
크립토컴페어는 200개 이상의 정성·정량 지표를 적용해, 거래소를 AA·A·BB·B·C·D·E·F등급으로 분류했다.
글로벌 1위는 비트스탬프(81.1, AA)가 차지했다. 코인베이스(75, A)는 2위, 비트파이넥스(74.4, A)는 3위에 각각 올랐다.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는 코인원 26위, 코빗 38위, 빗썸 40위로 세 곳 모두 B등급을 받았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가 국내 거래소 중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아 글로벌 10위에 올랐다”며 “국내외로부터 인정받는 거래소가 되기 위해 서비스 품질, 보안, 투자자 보호 등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비트는 보안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와 관련 업비트는 최근 보안 취약점 신고 포상제(버그바운티) 2차 참가자를 모집한 바 있다.
버그바운티는 화이트햇 해커가 서비스 또는 제품의 보안 취약점을 제보하면 그에 적합한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두나무는 유효한 취약점을 찾아낸 신고자에게 위험도에 따라 최대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업비트는 투자자보호센터를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관련 정보, 보이스피싱 등 범죄 예방 안내, 글로벌 제도 동향 자료, 디지털자산 국문 백서 제공 등을 통해 투자자들의 건전한 투자 문화 조성과 정보 비대칭성 해소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