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연합 국가들에서 지난주 최종 통과된 MICA 식 암호화폐 규제 체제로의 전환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24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그중에서도 유럽 연합 회원국 중 하나인 프랑스가 가장 먼저 MICA의 적용을 받는 암호화폐 기업들을 위한 빠른 전환 절차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금융규제 기관인 AMF(Autorité des Marchés Financiers)는 유럽 연합의 MiCA 규정이 발효됨에 따라, 국내에 신속한 적용 절차를 구축 권장에 나섰다.
이러한 움직임은 EU 국가들이 의회에서 채택된 MiCA 규정 적용을 통해 새로운 암호화폐 체제로 전환에 나서야 하는 상황 속에 포착됐다. 유럽의회는 지난 주 MiCA 법안의 투표를 통해 최종 찬성 채택을 했으며, 이 규정은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AMF는 ‘PSAN’으로 알려진 프랑스의 현 암호화폐 제도에 훨씬 더 엄격한 거버넌스, 소비자 보호 및 금융 안정성 규칙을 포함하는 ‘MiCA’를 적용해, 가능한 빨리 모듈식 라이선스 평가에 나설 것 이라고 밝혔는데 “준비금, 이해 상충, 보존 및 문서화에 관한 조항을 유럽과 어떻게 일치시킬 것 인지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CA에 따라 프랑스에 이미 등록된 Binance와 Bitstamp와 같은 회사들은 더 엄격한 유럽 표준 규제를 추가로 준수하기 위해 18개월의 이행기간이 추어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유럽에서 시행 중인 암호화폐 규제 가운데 가장 진보된 체제 구축을 자랑하는 AMF는 “두 회사가 해당 기간 동안까지만 프랑스 대중에게 서비스 제공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신속한 움직임은 유럽 암호화폐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려는 프랑스의 암호화폐 산업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AMF는 앞서 암호화폐 산업의 혁신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도, 투자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겠다는 약속과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