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핑된 비트코인 cBTC가 카르다노(Cardano, ADA) 테스트넷에서 활성화 됐다. 이 프로젝트의 개발자들은 비트코인 사용자를 새로운 카르다노 DeFi 생태계로 끌어들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Investor Bites의 보고에 따르면, 이제부터 사용자는 anetaBTC 프로토콜에서 cBTC 토큰을 생성하고 이를 사용하여 카르다노 테스트넷 프로토콜에 대한 거래, 자금 조달 또는 유동성 제공에 사용할 수 있다. 이 래핑된 토큰은 비트코인과 1:1 교환비율을 나타낸다.
테스트넷과 상호 작용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은 프로젝트 팀 텔레그램 및 디스코드에 게시된 상태이며, anetaBTC 프로토콜에는 V1, V2 그리고 V3의 세 단계가 있다.
지난 1월 해당 프로젝트는 Ergo 블록체인용 오픈 테스트넷을 공개하여 온체인에 래핑된 BTC를 통해 카르다노 블록체인의 디파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번 카르다노 테스트넷의 새로운 출시는 이더리움의 래핑된 비트코인인 ‘wBTC’와 유사하게 카르다노에서 래핑된 BTC인 ‘cBTC’를 발행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젝트의 중요한 이정표이다.
래핑된 토큰을 사용하면 블록체인 간 가치 전송이 쉬워지고 사용자가 해당 프로토콜의 기본 토큰 없이도 다양한 분산형 금융 프로토콜에 자유롭게 액세스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초부터 카르다노 블록체인에서 이러한 프로토콜의 증가하는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등장한 몇 가지 탈중앙화 금융 개선 사항들이 발표됐는데, 해당 기간 동안 카르다노 디파이 TVL은 5천만 달러 미만에서 약 1억 5천만 달러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한편, 카르다노의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는 3월 초 출시 이후 약 1,500만 달러를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