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불법 상장피(상장 대가) 의혹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임원이 구속되고, 검찰 수사가 주요 5대 거래소를 상대로 확대되는 등 시장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것에 대한 대응이다.
먼저 코인원은 사이버 보안 기업 티오리와 함께 Pen-Test(모의해킹) 훈련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티오리는 카네기멜론대학 해커팀(PPP) 핵심 멤버들이 설립한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이다.
이번 훈련은 외부 기관 컨설팅을 통해 거래소 보안 체계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취약점을 파악하려는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날부터 오는 6월 16일까지 8주간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매년 주기적으로 진행하던 모의해킹을 확대해 최신 공격 트렌드를 반영하고 공격 방식을 더욱 세분화했다.
코인원은 모의해킹 종료 후 티오리가 작성한 평가사항에 대해 개선점을 도출하고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티오리는 코인원 웹과 앱 거래소 시스템 해킹을 비롯해 E메일, 무선랜 등 IT 인프라 대상 공격을 다각적으로 시도하며 취약점을 찾아낼 예정이다.
업비트는 투자자보호센터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건전한 투자 문화 조성과 정보 비대칭성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자산 관련 정보, 보이스피싱 등 범죄 예방 안내, 글로벌 제도 동향 자료, 디지털자산 국문 백서 제공 등을 제공한다.
또 업비트 이용자와 가상자산 프로젝트 간 소통을 위해 ‘무엇이든 물어본다’라는 기조로 2번째 ‘아마 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업비트 투자자가 프로젝트 관계자와의 소통을 통해 궁금증 해소 및 재단에 대한 폭넓은 이해의 장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국내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삼일회계법인의 회계감사를 받아 감사 결과 ‘적정’ 의견을 받았다.
코빗은 업계 최초로 글로벌 기준에 따른 고객사 재무 보고 관련 내부통제에 대한 인증인 SOC(System and Organization Controls) 1의 1단계 절차를 완료했다.
SOC 인증은 기업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미국공인회계사회(AICPA) 및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IAASB)가 제정한 인증업무 기준에 따라 독립된 감사인이 해당 서비스 제공 회사의 내부통제 적절성을 평가하고 확인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