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튀르키예 구호 모금 캠페인에 참여한 이용자에게 기부를 증명하는 대체불가토큰(NFT)을 지급한다고.
두나무는 올해 초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진행한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구호모금 캠페인의 연장선에서 참여자들에게 기부증면 NFT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구호모금 캠페인은 업비트 이용자가 기부용 전자지갑 주소로 비트코인(BTC)을 기부하면 해당 금액만큼 일정 한도 내에서 두나무가 추가로 기부금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4일까지 진행된 캠페인으로 총 270여명의 업비트 이용자들이 모여 6.5646BTC(3월 14일 기준 한화 약 2억1000만원)를 기부했다.
여기에 업비트의 추가 기부금을 합산하면 총 14BTC(3월 14일 기준 약 4억400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후원금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서 ▲지진 피해지역 재건 ▲깨끗한 식수·위생 지원 ▲안전한 의료·보건 지원 ▲피해 지역 어린이를 위한 교육서비스 지원 등에 쓰이고 있다.
두나무는 이번 캠페인 참여자에게 풍선 작가로 이름을 알린 이동욱 작가의 ‘깊이로부터 온 메시지’라는 작품의 NFT를 지급한다. 이는 아트테인먼트 레이빌리지와 협업해 진행된다.
해당 NFT는 폐허 속에서 솟구치듯 피어오르는 풍선을 통해 튀르키예에 전하는 희망의 마음을 담았다.
정나연 레이빌리지 대표는 “아트를 통해 좋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튀르키예 지진으로 인해 폐허가 되어버린 일상은 절망과 불안이 가득하겠지만 이동욱 작가의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풍선처럼 그 속에 존재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튀르키예 구호모금 캠페인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업비트 이용자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두나무는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이 만들어 나갈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