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회계 감사에서 ‘적정’ 의견을 받았다.
두나무는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2022년~2024년 회계연도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적정’ 의견이 적힌 감사보고서를 발행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2월 내부 통제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진행됐다.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 중 글로벌 빅4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는 곳은 두나무가 유일하다.
두나무는 이번 감사에 약 8630시간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동종 업계 평균 대비 8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삼일회계법인은 이번 감사에 디지털 자산 산업에 적용되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감사 도구(툴)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 지갑 및 개인 키 관리에 관한 통제 절차 ▲거래소 운영에 관한 회사의 통제 등에 대한 감사를 수행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고도화를 위해 외부 회계법인으로부터 컨설팅을 받는 등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자사 회계 및 내부 통제 체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는 연간 회계 감사와 별개로 업비트에 예치된 이용자의 디지털 자산 및 예치금에 대한 분기별 외부 실사도 받고 있다.
업비트는 2018년 6월 업계 최초로 ‘디지털 자산 및 예치금 실사 보고서’를 공개하고, 이용자가 예치한 자산(현금 및 디지털 자산) 대비 100%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분기별로 공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도 업비트는 ‘디지털자산 및 예금 실사 보고서(이하 보고서)’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2023년 1월 1일 기준으로 작성된 보고서에서 업비트는 고객에 지급해야 할 디지털자산과 현금 대비 각각 101.86%와 107.85%의 자산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비트 보고서 실사는 지안회계법인이 맡았다. 실사 대상은 기준일 당시 업비트가 보유한 178종의 디지털 자산과 회사 명의 예금을 포함했다.
디지털자산 실사의 경우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개발한 내부 전자지갑과 전문업체가 제공하는 전자지갑에 실재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금(현금)은 두나무가 보유한 예금명세서를 기초로 금융기관에 조회해 확인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