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4월 1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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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버뮤다 진출…파생 상품 거래소 출시


미국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역외 피난처인 버뮤다에서 파생상품 거래소를 출시한다.

코인베이스는 19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버뮤다 금융당국으로부터 거래소 운영을 위한 라이선스를 취득했다”면서 ” 이르면 다음 주 버뮤다에서 역외 파생상품 거래소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라이선스는 ‘디지털자산사업법’의 ‘클래스F’ 라이선스로 가상자산 거래소와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라이선스다.

이로써 코인베이스는 이번 버뮤다 거래소 출시로 미국 규제로 제공할 수 없었던 ‘무기한 스왑'(perpetual swap) 등 파생상품들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또 버뮤다 기반 가상자산 거래소는 법인세율이 0%로 수익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아 비용 절감이 가능한 매력적 이점이 있다.

코인베이스는 “버뮤다는 2018년 포괄적 디지털 자산 규제를 통화시킨 최초의 금융 중심지 중 하나”라며 “버뮤다의 규제 환경은 높은 엄격함과 투명성, 준법성, 협력 수준으로 예전부터 잘 알려져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제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수준 높은 규제 관할 지역에서 현지 사업부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규제 기관과 협력해 암호화폐 시장 최전선에서 고객 보호와 신뢰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로 코인베이스가 미국 내 서비스를 점차 축소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된다.

앞서 코인베이스의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런던에서 열린 핀테크 행사에서 미국 규제 당국이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규제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현지 사업 철수를 고려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미국은 가상자산 시장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와는 별개로 규제 기준이 뚜렷하지 않다”며 “미국이 수년 내 규제의 명확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미국 내 코인베이스 본사를 철수하고 다른 지역으로 옮길 생각”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코인베이스를 대상으로 웰스 노티스를 발행하면서 소송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암스트롱 CEO는 SEC가 코인베이스의 문제가 정확히 무엇인지 짚어내지도 못했고 작년에만 30번의 미팅을 가졌지만 단 1개의 정확한 피드백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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