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두 번째 대체불가능토큰(NFT) 컬렉션을 출시한다.
18일(현지 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더 스타벅스 퍼스트 스토어 컬렉션’이라 불리는 새로운 NFT 컬렉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컬렉션은 1971년 미국 시애틀에서 개장한 스타벅스의 첫 매장을 기념하기 위해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매장을 하나의 랜드마크로 삼아 장소를 상징하는 아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향수를 자아내고 가족 같은 느낌을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스타벅스는 “지난 1971년 미국 시애틀의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 문을 연 첫 매장은 전 세계로 퍼진 커피 문화의 시작을 대표한다”라며 “이용자들은 ‘더 퍼스트 스토어 컬렉션’을 통해 역사의 한 조각을 소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5000개의 ‘더 퍼스트 스토어 컬렉션 스탬프(The First Store Collection Stamps)’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100달러(약 13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인당 1개만 구매할 수 있다.
조기 판매는 이전의 스타벅스 NFT 컬렉션인 ‘저니 스탬프'(Journey Stamps)를 2개 이상 소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일반 판매는 현지 시간으로 정오에 시작된다.
스타벅스의 NFT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출시한 첫 번째 NFT 컬렉션 ‘사이렌'(Siren)도 20분 만에 매진됐다.
NFT 상품 출시에 적극적인 스타벅스는 지난해 5월 웹3 진출 계획을 발표하면서, ‘세 번째 디지털 장소’를 만들어 스타벅스 커뮤니티 개념의 확장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2월 NFT 멤버십 서비스 ‘오디세이’ 체험판을 클로즈드베타서비스(CBT) 형식으로 선보이며 NFT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 스타벅스 NFT는 암호 지갑이나 암호 화폐를 사용하지 않고 신용카드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각 NFT에는 희귀도에 따른 포인트 가치가 포함되며 회원 간의 매매도 가능하다.
NFT 사업을 통해 스타벅스는 브랜드와 커피를 보다 잘 즐기는 여정을 구축하고 퀴즈, 퍼즐 등을 통한 입체적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와 소비자 간 연결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