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2월 12, 2025
HomeToday레이 달리오 ‘다른 국가들의 달러화 구매욕구 점점 더 악화’ 경고

레이 달리오 ‘다른 국가들의 달러화 구매욕구 점점 더 악화’ 경고

18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로 유명한 억만장자 사업가 레이 달리오는 미국이 국제 무역거래 분야에서 중국과의 새로운 경쟁에 직면함에 따라, 글로벌 국가들이 미국 달러화를 구매해 보유해 두고자 하는 경향이 점점 더 낮아지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그들의 포트폴리오에 이미 달러화를 충분히 담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현재 미국 달러화 보유액을 늘리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돈은 곧 부채다. 달러화 보유자들은 ‘나는 이미 미국 달러 표시 부채에 과도하게 노출돼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미국 달러로 표기된 부채(돈)을 사려는 욕구가 줄어든다.”

또한 달리오에 따르면, 타 국에서 자신들의 중앙은행 포트폴리오에 더 많은 USD를 포함시키고자 할 때, 두 가지 주요 위험 요소를 고려하게 됐다는 점이다. 

그는 “지난해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통해 러시아가 미국 통화 보유고에 대한 접근을 거부당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 일인지를 보여주었다”면서, “이러한 상황 속 계속되는 중국의 글로벌 상거래 성장은 다른 국가들이 미국 달러 보유량을 늘리는 것을 더욱 주저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즉 두 가지 주요 요소가 달러화 구매 욕구를 감소시키는 데, 하나는 현재 중국이 미국보다 세계 교역에서 더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들이 해외 상거래를 위해 USD를 사용할 필요성이 점점 더 줄어든다는 것”이라면서, “또 두번째는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부채 자산(달러화)이 손쉽게 차단될 수 있을 것이란 위험이 증가하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이러한 우려는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의 고려사항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달리오에 따르면, 이러한 이유들로 다른 국가들이 미국 달러화 부채를 보유하는 것은 덜 매력적인 일이 됐으며, 이는 미국 달러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 미국의 만성적인 예산 적자를 메우기 위해 해외수출이 계속돼야 하는데, 수급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만 있다는게 그의 분석이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