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랍 에미레이트(UAE) 정부의 금융 규제 기관(SCA)이 현지에서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기업의 라이선스 신청 접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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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UAE에서 활동하는 모든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VASP)는 신청서를 제출하고 규제 기관으로부터 라이선스를 발급 받아야 한다.
두바이 금융 규제 기관 산하 가상자산 서비스 기관(VARA)의 라이선스 발급은 두바이에서 비즈니스를 지속하고자 하는 디지털 자산 기업들의 필수 요구 사항이 될 것 이며, VARA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면허를 발급받아야 한다.
UAE 금융규제 기관은 지난 2022년 12월 11일 “가상자산 부문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기업 및 기관을 위한 매력적인 투자, 경제 및 금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2년 결의안 111호를 승인한 바 있다.
국무회의 결의에 따라 SCA는 지난 2월 1일 가상자산 산업을 규제하고 감독하는 의무를 맡는다고 공식 선언했으며, 기관에 따르면 이 같은 움직임은 “가상 자산의 투자자 자금을 불법 행위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
또한 SCA는 미국의 비금융 자유 구역에서 발생하는 거래를 포함하여, 투자 목적으로 진행하는 가상 자산과 관련된 모든 거래가 감독 범위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다만 SCA는 특정 제한 사항을 설정하기도 했는데, “결제에 사용되는 가상자산은 중앙 은행의 권한에 속하므로 해당 규정에서 제외되며, 이는 금융자유구역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예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UAE의 블록체인 변호사 이리나 히버는 지난 1월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부의 새 가상자산법에 대한 논평을 하면서, “이 같은 새로운 가상자산 규제법을 따르지 않으면 형사 기소, 자산 압수 그리고 최대 1천만 AED(270만 달러)의 재정적 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