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7월 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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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블록, 페이코인 상장…“신중한 심사 진행”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비블록 운영사 그레이브릿지가 페이코인을 상장했다. 이번 상장은 국내 대형 거래소 상장 폐지(상폐) 결정 가처분 신청 결과를 앞두고 진행돼 더욱 눈길을 끈다.

그레이브릿지는 페이코인을 비블록에 상장했다고 13일 밝혔다. 비블록에서 페이코인은 전날 오후 5시부터 페이코인 입금 지원을 시작했으며, 거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가능했다.

페이코인은 국내 디지털자산거래소 협의체(DAXA, 닥사)의 결정에 따라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가 종료됐다.

앞서 닥사 측은 “각 거래소를 통한 유의 종목 지정 기간 만료일까지 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획득하지 못하고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를 완료하지 못하는 등 유의 종목 지정 사유를 명확히 해명하지 못했다”며 페이코인의 거래지원을 종료했다.

이번 비블록 상장으로 페이코인은 코인원(4월 28일), 업비트(5월 14일), 빗썸(5월 15일) 3개 거래소의 출금 종료일까지 해당 거래소에서 비블록으로 바로 옮길 수 있게 됐다.

비블록 측은 “페이코인 상장을 위해 명확하고 신중한 심사를 진행했다”며 “국내 대표 디지털 자산인 페이코인의 사업모델과 추진 사항에 대해 면밀히 검토했고, 변경된 사업모델에 대해 충분히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당국이 지적했던 자체 발행 코인을 통한 국내 결제 서비스 운영에 대한 부분이 해소된 점, 재단 보유물량 28억 개 중 21억 개를 소각 완료하고 남은 마케팅 물량 또한 시장에 매각되지 못하는 물량으로 분류해 재단을 통한 시장 영향력을 차단한 점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페이코인 측은 “페이코인은 320만 고객과 15만 가맹점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더 많은 거래소에서 페이코인(PCI)의 거래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페이코인은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도 재상장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페이코인은 지난 8일 빗썸을 상대로 페이코인 상폐 결정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고, 지난 12일 페이코인 측과 빗썸 측은 가처분 심문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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