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조카이자 최근 민주당 후보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비트코인(BTC) 둥 암호화폐는 미국 경제에 버블이 터질 때 대중의 탈출구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정부 기관을 무기화 해 일부 은행들이 암호화폐 기업에 타격을 입히도록 하고 있다”며, “현 정부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를 이용해 사회를 감시하고 통제하는 메커니즘을 구축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케네디 주니어는 “CBDC는 금융노예제로 가는 길이며, 이는 정부가 BTC를 금지하는 첫 발을 내딛는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이날 아르헨티나 증권 규제기관인 국가증권위원회(CNV)가 아르헨티나 현지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마트바 로펙스의 비트코인 지수 추종 선물 계약 상품 출시를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르헨티나 당국의 첫 규제 승인으로, 해당 선물 계약은 아르헨티나 페소로 거래 및 청산된다. 이를 통해 아르헨티나 현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직접 소유하지 않아도 상품에 간접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두고 외신은 “아르헨티나에서 첫 비트코인 선물 계약 상품이 규제 승인을 받았다는 것은 현지 자본 시장에 긍정적인 발전”이라며,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적응하고 규제 준수 기업을 위한 혁신 상품 출시를 장려하는 규제 당국의 의지 표명”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같은 날 비트코인 기회 펀드 매니징 파트너 제임스 라비쉬가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미국 CPI 수치를 두고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중단할 이유를 제공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나올 것 이라고 추측하고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 같은 자산에 상승을 가져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상승이 확신을 갖고 계속된다면, 3만달러 중후반대로 바로 진입할 수 있으며 숏 커버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K33 리서치의 분석가들의 경우에도, 12일 고객 노트에서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OI) 규모가 10일 10% 증가한 29만7,000 BTC를 기록하며 작년 10월 초 이후 일일 최대 미결제약정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이런 경우 변동성이 커지면서, 롱/숏 스퀴즈가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면서, “2022년 봄 랠리와 2021년 7월 숏 스퀴즈 등이 그 예”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