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이 트위터를 통해 “상하이 업그레이드 후 많은 사람들이 ETH 스테이킹 비율이 중장기적으로 증가할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인투더블록은 “스테이킹 출금 지원으로 인해 업그레이드 초기에는 스테이킹 물량이 감소할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증가할 것으로 본다. 다른 PoS 체인과 비교해보면 더 명확하다”면서, “상위 PoS 체인의 평균 스테이킹 비율은 공급량의 45% 수준이다. 이더리움의 경우 현재 이 비율이 1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년 내 이더리움 스테이킹 비율이 25~3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네트워크가 더 안전해지고 판매 가능한 ETH 물량이 줄어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이더리움의 샤펠라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유동화 스테이킹(LSD) 프로토콜들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LSD의 진화 버전이라 불리는 아이겐레이어(Eigenlayer) 백서 및 테스트넷이 출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일 쟁글은 ‘아이겐레이어, 탈중앙화 신뢰를 위한 오픈 마켓플레이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해 “아이겐레이어가 보안 및 비용 등 이더리움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보고서는 “AVS(Actively Validated Services)가 이더리움 밸리데이터들로부터 신뢰와 보안을 대여할 수 있는 시장을 형성함으로써, 자본 비용 부담을 낮추고 파편화된 보안을 해결할 수 있다”면서, “다만 비콘체인에 스테이킹된 ETH를 직접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이더리움 자체 보안 약화로 인한 아이겐레이어 보안 리스크도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ETH 스테이커에게는 추가 수익을, AVS에겐 이더리움의 강력한 보안을 손쉽게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 점에서 아이겐레이어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코인셰어스에서 발표하는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총 5,700만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체 순유입량의 무려 98%에 해당하는 5,600만 달러가 비트코인 투자상품에 순유입된 반면,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숏 비트코인 펀드에서는 6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또 이더리움 투자 상품에에도 60만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11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페이코인 발행사 페이프로토콜이 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을 상대로 거래 지원 종료(상장 폐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페이프로토콜은 지난 8일 빗썸을 상대로 가상자산 페이코인(PCI)의 거래 지원 종료 결정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심문 기일은 오는 12일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