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USDT 마켓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오늘 오전 단 5분 만에 1.61% 급등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BTC 가격이 약 29,688.32달러 선까지 올르는 등 급상승세를 나타냈다.
BTC 가격의 갑작스러운 상승은 암호화폐 시장의 모든 크고 작은 움직임에 날을 세우는 투자자와 분석가들에게 의미가 크다. BTC는 최근 몇 달 동안 시장 심리, 규제 발전 및 광범위한 경제 상황을 포함한 다양한 요인에 의해 가격 변동이 발생하는 등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볼링거 밴드 투자 보조 지표를 만든 듀명 분석가 ‘존 볼링거’도 최근의 BTC 가격 상승에 대해 주목한 바 있다. 볼링거의 지표는 표준 편차를 사용하여 투자자들이 시장 동향을 추적하고 잠재적인 거래 기회를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일각에서는 BTC 가격의 또 한번 갑작스러운 상승세를 보이는 현상이 일부 투자자들에게 고무적일 수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 자체가 아직은 매우 변동성이 크고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를 요할 것을 권하고 있다.
또한 호황이 이어지더라도 투자자들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시장 상황, 규제 발전 및 투자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타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블록체인 커뮤니티에서 집단적으로 ‘비트코인 매수 운동’을 일으키고 있는 현상이 BTC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에드워드 모야’ 시장 분석가는 “이번 급상승에 대한 핵심 촉매제는 없는 것 같다”로 하면서도 “비트코인에 대해 에너지 소비 문제를 거론한 뉴욕타임스의 기사에 대해 SNS에서 불만을 나타내는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타임즈는 최근 ‘비트코인을 위한 디지털 경쟁의 비용’이라는 타이틀의 기사에서 미국 비트코인 채굴 기업 34곳의 활동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기사가 배포된 후 채굴기업들을 중심으로 커뮤니티에서는 “잘못된 정보로 비트코인을 기후변화의 주범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비판이 확산되는 상황이다.